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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김치 이야기
보김치 이야기입니다.
보자기처럼 속을 보자기로 감싼 모양의 김치라 "보"김치라 부르죠.  많은 분들이 보쌈김치와 헷갈리는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 에도 제목과 설명, 사진이 다르네요? 보쌈김치는 우리가 가끔
맛있게 먹는 수육이나 족발을 드실 때 함께 싸서 즐기는 무김치, 백김치, 배추김치등 여러가지 김치를 일컬으지요. 예를 들어 유명한  "원할머니 보쌈, 족발"이 내드리는 김치가 대표적인 보쌈 김치지요. 궁에서 내드렸던 김치중의 하나인 보김치는 별도의 찬품으로 김치 (속)을 굴, 밤, 잦등 곡물과 낙지, 전복, 무등을 잘게 쓸어 두 손으로 뭉치고 겉에 긴 배추로 감싸 만든 것이지요. 궁중의 모든 찬품이 간이 진하지 않듯 보김치도 깔끔하고 소가 시원하고 맛나지요! 혹 만들 때나 대접 할 때  소(속)이 흐트러진다 거나 빨리 익으면 저희들이 점심식사 때 맛있게 먹곤 합니다. 아마 가장
비싸고 정성과 손이 가장 많이 가는 김치 같습니다.
지화자에서는 보김치를 대접 할 때, 안에 있는 여러가지의 소를 먼저 조금 덜어 드린 후에
김치 백자를 내간 후 겉에 있는 긴 배추를 드시기 좋게 자른 후 가지런히 다시 내드립니다. 
왜 그럴까요?  현재까지 공부한 바로는 예전 궁의 수라간(소주방)에서는 가위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래서 괜히 손님들의 식탁에서 가위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은 게지요. 괜한 고집으로 서빙하는 직원이 힘든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진어별만찬과 진어만찬의 다음 찬품이
고기 요리인데 많은 손님들이 보김치와
참 잘어울리는 맛이라 합니다 !
보김치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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